오늘 주일 1부 예배 중 앞자리에 앉은 아들이 자꾸 뒤돌아보며 헌금봉투를 흔들며 말을 건네는데
마스크로 가려져 입모양도 보이지 않고, 예배시간에 왜 자꾸 말 시키는지, 방해하는지 열이 났다.
예배 끝나면 집중 안했으니 2부 11시 예배 다시 드리고 가라고 해야지~
오늘도 보이지 않으나 영원한 것을 말씀의 현미경으로 확실히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
예배 마친후 왜 그랬냐고 물으니 "왜 화장실이 급한데 내 이야기를 듣지 않았느냐" 며
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말하는데 "엄마가 오해해서 정말 미안하다".
진심을 담아 얘기하니 오해없이 노여움없이 상황을 끝낼수 있었다.
타인에겐 잘하는 " 미안해요~ 감사해요~ 최고예요~" 가
왜 내 가족에게는 힘든지 특히 부부간에 더욱 그런것 같다.
끝까지 말로 지지 않으려고 했던 것들이
부활이 실재임을 인정되고 보니'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'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.
' 인정해주자'
' 내 마음은 사실 고마워한다는걸 돌리지 말고 말해보자'
'내가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하자'
조금씩 실천을 하니 가족간에 진심을 담은 칭찬과 사과를 나누는 것이 한결 자연스러워졌다
저번주 금요 예배를 통해
'나는 부활의 증인입니다'
'나와 눈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부활의 증인입니다'
'일상 삶으로 증인의 삶을 살아지게 해주세요'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.
오늘도 보이지 않으나 영원한 것을 말씀의 현미경으로 확실히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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